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대타로 잡은 기회를 안타로 연결했다. 최희섭은 22일(한국시각)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앞서던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토미 펠프스의 대타로 나와 내야안타를 때렸다.이날 좌완 에릭 밀튼이 선발로 나서면서 벤치를 지켰던 최희섭은 구원투수인 우완 팀 워렐을 맞아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낮은 공을 밀어쳐 3루 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희섭은 그러나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서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12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희섭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2할7푼(종전 2할6푼5리)으로 다소 올렸고, 팀은 연장 12회까지 홈런 6개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카스티요의 희생플라이로 8―7역전승을 거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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