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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내 얼굴에 맞는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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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내 얼굴에 맞는 모자

입력
2004.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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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얼굴이 크고 밋밋해서 모자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런 편견을 버리자. 세계적인 모자디자이너 헬렌 카민스키는 "어떤 인종, 어떤 얼굴형이든 반드시 어울리는 모자스타일이 있다. 얼굴형에 맞는 모자를 선택하느냐, 아니냐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다.아무리 SPF지수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를 발라도 자외선을 100% 막을 수 없다. 땡볕 아래서 거리를 활보하려면 모자는 필수다. 얼굴형에 맞는 모자로 패션과 기능을 한꺼번에 잡아보자.

◎둥근 얼굴

챙이 내려가거나 위로 말려 올라간 것보다 일자로 평평한 스타일이 좋다. 얼굴을 수평으로 분할해서 둥근 느낌이 적어지고 얼굴도 작아보인다.

◎긴 얼굴

크라운(모자의 머리부분)이 너무 높지않으면서 챙이 위로 말려올라간 모자가 얼굴을 넓어보이게 해준다. 챙이 없는 모자나 야구모자는 얼굴의 세로선을 강조하므로 피한다.

◎각진 얼굴

챙이 빳빳한 것은 턱의 각을 더 강조한다. 챙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곡선을 이루거나 챙 한쪽을 비스듬하게 기울여 쓰면 사선이 생기면서 턱의 각이 원만해진다. 단, 챙이 말려 올라간 모자는 턱선을 강조하므로 좋지않다.

◎광대뼈가 나온 얼굴

모자가 아주 잘 어울리는 얼굴형이다. 거의 모든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지만 크라운 부분이 위로 가면서 좁아지는 스타일은 광대뼈를 지나치게 강조하므로 삼간다.

모자를 구입할 때는 전신거울 앞에 서서 얼굴형뿐 아니라 키와 체형, 패션스타일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챙이 넓은 모자는 키가 크고 대담한 패션감각의 소유자들에게 잘 어울리고 챙이 좁으면 귀엽고 캐주얼한 느낌으로 소화하는 것이 무난하다.

모자는 또 착용상태에서 이마와 모자 사이에 손가락 두개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어야 머리와 헤어스타일을 압박하지않는다. 모자를 쓸 때는 베이지색 반창고를 이마가 닿는 부분에 붙이고 쓰면 화장품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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