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서대인(徐大仁) 종사(宗師)가 21일 오후3시 전북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내 원로수도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90세. 법랍 72세.1914년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1남7녀 가운데 5녀로 태어난 서대인 종사는 서울교당에서 공양원 생활로 교역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근화학원, 경성성신여학교 등에서 공부하고 일제 말기 초량교당, 마령교당, 서울교당 등지에서 교화사업에 힘을 쏟았다.
이후 이리보육원 서무부장을 거쳐 교육부장, 감찰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교육부장 재임시에는 육영사업회를 발족하고, 육영통신을 창간하는 등 교단 인재양성의 기초를 다지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중앙여자원로수도원 원장을 마지막으로 82년 정년퇴임했다. (063)850―3344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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