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황사 예보에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관련기업의 주가가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반짝 상승했다.22일 코스닥시장에서 공기청정기 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와 크린에어텍이 개장직후 상한가를 기록한 후 5.63%, 6.50% 상승으로 마감했다.
또 자동검안기 제조업체 휴비츠는 상한가를 지켰고, 호흡기질환 관련 의료장비를 생산하는 솔고바이오도 5.24%나 뛰었다.
하지만 웅진코웨이와 위닉스는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46%와 2.14% 하락한 채 마감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기상청의 황사예보로 공기청정기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하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의 일부 종목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으로 인해 최근 개인투자가를 중심으로 코스닥 대형주보다는 테마별 중소형 개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추세도 황사 관련주의 오름세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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