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사이에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동해의 호칭문제에 대해 유엔 당국이 유엔 공식문서 등에는 '일본해'를 관용어로서 사용한다는 것을 일본 정부에 문서로 확인해주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유엔 총회 사무국이 3월10일자로 "'일본해'를 유엔의 공식문서에 사용하는 명칭으로서 확인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주 유엔 일본 대사 앞으로 송부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유엔이 그렇게 결정할 이유가 없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은 인접국가간 논란이 되고 있는 수역이나 지역의 명칭은 해당국간 협의해 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한일간 협의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유엔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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