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39·TG삼보)의 은퇴 경기가 내달 2일 오후 2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올스타전 형식으로 열린다. '30년 불 같은 농구인생 굿바이 허재'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은퇴 경기는 김주성, 신기성, 양경민 등 팀 후배들 뿐 아니라 서장훈(삼성), 이상민(KCC), 문경은(전자랜드), 전희철(SK), 강동희(LG) 등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A, B팀으로 나눠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 연예인 농구팀 피닉스와 용산중 농구부의 친선경기가 열리며 하프타임에는 허재를 포함한 9명의 선수가 나서 일정한 임무를 수행하면 모교에 PC를 기증하는 '사랑의 NO.9' 이벤트도 열린다. 구단 관계자는 "워낙 대선수의 은퇴여서 서울 개최를 고려했지만 원주 홈팬들의 성화 때문에 치악체육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경기장 밖에서는 낮 12시30분부터 TG삼보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허재 사진전시 및 허재 실물사이즈의 포토존이 설치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국수도 제공될 예정이다. 허재는 은퇴 후 미국프로농구(NBA)팀 또는 대학농구팀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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