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1일 17대 총선 출마 후보들이 평균 9,9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해 8,9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총선기간 선관위 홈페이지에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한 후보자 1,11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보들의 수입 총액은 1,114억4,210만원으로 1인당 9,959만원이었다. 이는 법정선거비용 평균액 1억7,000여만원의 58.6%에 해당한다.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평균 1억4,788만원(총 359억3,595만원), 한나라당이 1억3,267만원(총 289억2,216만원)으로 전체의 58.2%가 두 당에 집중됐다. 민주당은 9,843만원(총 171억2,827만원)이었고 자민련 5,828만원(총 61억1,968만원), 민주노동당 4,660만원(총 55억4,582만원) 순이었다. 상위 50위 안에는 한나라당 조진형 (3억3,251만원)후보를 비롯해 42명(우리당 24명 한나라당 18명)이 두 당 소속이었다.
후보자들의 지출 총액은 999억9,149만원으로 1인당 평균 8,951만원이었다. 우리당 후보의 평균 지출액이 1억3,190만원(후원금 수입 대비 지출률 89.2%)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1억1,481만원 86.5%) 민주당(8,782만원 89.2%) 자민련(5,337만원 91.6%) 민노당(4,456만원 95.6%)순이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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