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선거 재검표 내달 10일 시작대만 고등법원은 부정선거 논란이 일고 있는 지난달 20일 총통 선거와 관련해 내달 10일부터 투표 용지를 재검표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원 야오유안 대만 고법 대변인은 "우리는 5월 10일부터 재검표를 시작할 계획이며 열흘 안에 재검표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법 회의에 참석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야당 후보 롄잔(連戰)측 변호인들은 모두 재검표가 총통 취임 일인 5월 20일 전에 끝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영섭기자
●르몽드 "日정부의 인질 "자기책임론"은 잘못"
20일자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최근 일본 내에서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풀려난 인질들에 대해 '자기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을 소개하며, 이에 대해 따끔한 비판을 가해 눈길을 모았다. 이 신문은 석방된 인질들이 "이라크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계기로 일본정부와 보수 언론들이 이들을 "무책임하다"며 헐뜯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나아가 인질 가족들의 사죄를 요구하고 인질들의 귀국 비용을 부담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인질이 됐던) 젊은이들의 순진함과 무모함이 (결과적으로) 사형제도와 난민인정제도 때문에 국제적으로 좋지 않은 일본의 이미지를 고양시켰다"며 "일본인들은 이들을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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