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21일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특별열차편으로 귀로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출발에 앞서 이날 아침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작별인사를 겸한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귀로에 톈진(天津)에 들러 '천진경제기술개발구'의 유리공장 등을 시찰했으며 22일 아침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떠난 뒤 처음으로 김 위원장 방중과 양국 정상회담 사실을 보도하고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 위한 6자회담을 지속하는 데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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