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홍보처는 16∼18세기에 서양에서 제작된 주요 고지도의 71%가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 바다를 동해, 한국해 등의 한국 관련 명칭으로 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는 12%에 불과했다.이 같은 내용은 국정홍보처가 지난 3년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 7개 주요도서관이 소장한 세계지도 594점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594점 중 420점(71%)이 동해, 한국해, 동방해(Oriental Sea), 한국만 등 한국관련 명칭을 표기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8월 영국 국립도서관과 케임브리지대 도서관에 보관중인 1801∼1861년 사이에 제작된 지도 58점 중 50점이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관련 명칭이 사용된 지도가 전체 594점 중 70점(12%)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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