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출판사 보리가 21일부터 강원 춘천시 남이섬 레종 갤러리에서 세밀화 원화 전시회를 연다. 세밀화는 가는 붓으로 동·식물이나 사물의 모습을 털 하나, 작은 무늬까지 생생하게 묘사해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실물을 보는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이번 전시회에는 보리에서 낸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등 동·식물, 곤충·나무 도감에 실린 그림 중 30점이 선보인다. 여러 도감이나 그림책에 세밀화를 그려온 화가 권혁도, 이제호, 이태수씨의 작품들로 수채 물감으로 그린 것이 대부분이어서, 자연과 생명체의 건강하고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전시회는 5월 19일까지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계속된다. 무료 입장. (031)582―5118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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