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착공하는 신분당선(분당―강남) 광역전철이 2015년 용산까지 연장된다.건설교통부가 2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분당 정자에서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을 용산까지 확장키로 했다. 총 연장 9.9㎞인 이 사업에는 2007년부터 4,18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X자형 광역교통 수송망이 형성되고 경부고속철도 용산역과 연계된 교통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또 수도권 핵심 전철축이 될 신안산선은 안산―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여의도―청량리 구간을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총 3조9,2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이 사업이 끝나면 강서 양천 동작 영등포 구로 등 서울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서울역과 광명역 접근이 쉬워진다.
용인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신분당선 수원 연장사업은 사업비 조달 등 추진여건을 감안,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은 2014년 완료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착수, 총 2조438억원이 투입된다.
도로망도 확충돼 인천 서구―김포신도시(5.6㎞) 감일―초이(5㎞) 천왕동―광명시계(6.09㎞) 덕송―상계(2.64㎞)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4.8㎞) 여월택지―남부순환로(3.48㎞) 고양시 화전동―은평구 신사사거리(5㎞) 아다리길―하남시계(2.7㎞) 원당―태리(5㎞) 서운동―삼정동(0.54㎞) 등이 2008년까지 건설된다. 동부간선도로 연장(9.9㎞) 사업은 2009년까지 마무리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수원―판교―서초IC, 올림픽대로, 자유로, 경인고속도로, 분당―내곡도로, 서울―안산, 서울―강화, 서울―문산, 서울―춘천, 수원―사당도로, 평화로 우회도로, 성남대로, 천호대로, 경춘국도, 통일로, 수색로, 경인로, 국도1호선, 국도3호선, 국도48호선, 국지도23호선 등 21곳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키로 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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