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이틀 전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또다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김선우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1―4로 뒤지던 5회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방어율을 0점대(0.87)로 끌어내렸다.
김선우는 또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일본 타자 마쓰이 가즈오와의 첫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팀은 1―4로 패해 승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일본인 선발 오카 도모카즈에 이어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초반 제구력이 흔들려 잠시 고전했다.
5회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내준 뒤 좌전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타이 위긴튼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6회에는 두 타자를 땅볼 아웃시킨 뒤 마쓰이를 1루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잘 마무리했다.
/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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