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축구감독 고집말자움베르토 코엘류 축구 대표팀 감독이 공식 사임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의든 타의든 감독직에서 물러난 코엘류로서도, 대표팀 선장을 잠시나마 잃게 된 한국 축구로서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문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을 위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경기가 진행 중이고, 코엘류는 바로 독일 월드컵을 목표로 선정했던 감독이라는 사실이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코엘류 후임으로 5월 말까지 외국인 감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축구협회는 문제가 생기면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해 왔는데 이번만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특히 대표팀 감독을 외국인으로 못박은 원칙에 찬성할 수 없다. 외국 출신 감독들의 경우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성공한 경우가 별로 없고, 문화 적응, 축구 관련 정보의 수집과 활용, 한국 축구의 이해 등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감독을 외국인으로 국한하지 말고 한국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감독을 선정해야 한다.
/jdokdo
●아동 예방접종 건보 혜택을
어린이 예방접종에 관한 기사를 자주 접한다. 신생아들은 여러 가지 예방 접종을 하게 되는데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지적하고자 한다.
8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예방접종은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뿐 아니라 사회 생활에도 필수적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각종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했는지 기록된 아기수첩을 제출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접종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저출산율 국가가 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비 지급 등 갖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아이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한 정책은 감감 무소식이다. 부모들에게 비싼 예방접종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인데도 말이다. 정부는 이벤트성 지원보다는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박승기·광주 광산구 송정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