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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꼴찌 금호 2승 "챔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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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꼴찌 금호 2승 "챔프 보인다"

입력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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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핵' 금호생명이 우승고지의 7부능선을 넘어섰다.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금호생명은 19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잭슨(26점 13리바운드)의 포스트 장악과 '날다람쥐' 김지윤(14점), 외곽슈터 이언주(14점 3점슛4개)의 맹활약에 힘입어 김계령(22점)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70―64로 꺾었다. 이로써 프로출범 이후 7시즌 연속 '꼴찌'였던 금호생명(2승1패)은 사상 첫 챔피언 등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반면 최근 2년 연속 챔프전 패배의 아픔을 겪은 삼성생명은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1승씩 주고받은 두 팀은 초반부터 승부에 올인(All―in)했다.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4인방(박정은―변연하-이미선―김계령)의 노련미에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벤치멤버가 풍부한 금호생명과 달리 주전 의존도가 절대적인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 체력이 고갈됐다.

3쿼터 시작하자마자 올 시즌 최고의 루키 금호생명 정미란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정면에서 배포만점의 3점포를 때려 32―28로 첫 균형을 깬 것. 삼성생명 김계령이 미들슛으로 계속 응수를 했지만 '날다람쥐' 김지윤과 잭슨의 3점슛, 정미란의 득점이 쏟아진 금호생명이 47―43으로 달아난 채 4쿼터에 접어들었다.

4쿼터에선 시즌 전 금호생명의 투자가 결실을 보았다. 거물 이적생 김지윤과 이언주가 고비마다 이름값을 해준 것. 경기 종료 50여초 전 마음 급한 삼성생명이 이미선의 득점으로 62―65, 3점차까지 좁혔다. 남은 시간은 30.4초. 금호생명은 챔프전 무릎통증에 시달린 이언주가 통렬한 사이드 3점포로 68―62를 만들면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8.5초전 김지윤이 침착하게 자유투 2점을 추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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