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패밀리 서클컵(총상금 13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비너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에 2―1(2―6 6―2 6―1) 역전승을 거뒀다.
비너스는 이로써 지난해 2월 벨기에 앤트워프대회 이후 14개월만에 통산 30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마르티네스는 3라운드에서 무릎통증으로 고전한 비너스의 동생 세레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지난해 복통으로 6개월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비너스는 "정말 흥분된다. 경기 내내 자신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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