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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가수" 어셔 한국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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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의 가수" 어셔 한국나들이

입력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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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한국에서도 내 노래가 큰 사랑을 받는 것을 보니 나는 축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3월 말 발표한 새 음반 'Confessions' 홍보차 방한한 미국 팝스타 어셔(25)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 현재 첫 싱글 'Yeah'가 빌보드 싱글 차트 연속 9주 1위, 앨범 차트 3주째 1위(24일자)를 기록하고 있고, 두 번째 싱글 'Burn'도 4위에 올라있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 성가대 지휘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 음악에 눈을 뜬 어셔는 15세인 1994년 데뷔, 97년 2집 'My Way', 99년 내놓은 '8701' 등에 실린 'Nice & Slow' 'Y Remind Me' 등이 빅히트 하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다. 힙합 요소를 가미한 세련된 R&B 곡은 국내 음악 팬의 취향에도 맞아 한때 그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반이 앞다퉈 나왔고, 세븐 비 등 그의 팬을 자처하는 가수들도 많아 '가수들의 가수'로 불리기도 한다.

역대 R&B 가수 중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그런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SBS '생방송 인기가요' 300회 특집, MBC TV '수요예술무대'와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에 출연한 뒤 20일 한국을 떠난다. /최지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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