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제의해 왔다고 19일 밝혔다.외교부 김한수 FTA 담당 심의관은 이날 한·아세안 FTA 공동연구 브리핑에서 "아세안은 최근 열린 공동연구 2차 회의에서 오는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협상 개시에 합의한 뒤 협상 마무리 전에 자유화에 대한 기본협정을 맺는 '조기 수확'(Early Harvest) 방식의 협정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쌀을 비롯한 농산물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일부 회원국들도 쌀을 민감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농업분야 협상도 예상보다 힘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는 말했다. 양쪽은 6월 10∼11일 싱가포르에서 3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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