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시중銀 자본구조 갈수록 취약/기본자본비율 2년연속 떨어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시중銀 자본구조 갈수록 취약/기본자본비율 2년연속 떨어져

입력
2004.04.20 00:00
0 0

시중은행들의 자본 구조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8개 시중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46%로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내용 상으로 보면 기본자본(T1)비율은 6.14%에서 6.04%로 0.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보완자본(T2)비율은 4.37%에서 4.53%로 오히려 0.1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기관의 자기자본은 자본금, 잉여금 등의 기본자본과 높은 이자를 줘야 하는 후순위채 등의 보완자본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BIS비율이 비슷한데도 보완자본의 비율이 높아진 다는 것은 그만큼 자본 구조가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8개 시중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은 2000년말 6.25%에서 2001년말에는 6.73%로 올라갔으나 2002년말 6.14%, 지난해 말 6.04%로 갈수록 하락하는 추세다. 반면 보완자본비율은 2000년말 4.29%에서 2001년말 4.12%로 떨어졌다가 2002년말 4.37%, 지난해말 4.53%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8개 시중은행의 보완자본은 19조4,556억원으로 2년전(14조2,049억원)에 비해 37% 급증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기본자본 비율 6.04%는 10%가 넘는 미국 상업은행에 비해 4%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라며 "그만큼 은행의 자본에 위험가중자산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