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가 설립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자유북한방송'(www.freenk.net)이 20일 정식으로 개국한다.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은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소식을 알리고 이를 통해 북한의 민주화를 촉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온라인상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인터넷을 통해 매일 오후 8시부터 한시간씩 방송된다.서울 동대문구에 15평 규모로 설립된 자유북한방송은 아나운서와 취재기자 및 엔지니어 등 스태프진이 모두 탈북자로 이루어졌으며 3,000여만원의 설립자금은 탈북자들의 성금 등으로 충당했다.
상임고문에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와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이, 편집위원에는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있다 1991년 망명한 고영환 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참여했다.
고정 프로그램으로 '남북관계 뉴스' 와 황 전 비서가 진행하는 '민주주의 철학강의', 탈북자들의 수기를 극화한 '북한사람 이야기' 등이 매일 편성된다.
/황재락기자 find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