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공사를 마치고 연말 재개통될 예정이었던 한남대교 구교(왕복 6차로)가 8월로 앞당겨 개통된다.서울시는 18일 한남대교 구교 보수의 중요 보수공사가 8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남대교는 현재 이용중인 신교(6차로)와 함께 12차로로 대폭 확대된다.
시는 또 강남대로와 이어지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남대교에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한남고가차도 구간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남산1호터널 내부도 시민 의견을 수렴해 버스전용차로 설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남고가차도 위에 설치하는 방안과 한남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나서 설치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삼일로(종로2가∼퇴계로2가) 구간에 대해, 7월부터는 강남대로(신사역교차로∼내곡IC) 구간에서 각각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삼일로와 강남대로의 중간 구간인 한남대교와 한남고가차도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면, 삼일로 종로2가부터 강남대로 내곡IC까지 한번에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연결돼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해 서울의 중심을 가로질러 신속하게 강남·북을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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