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톱 수준의 제조업체 반열에 올랐다.삼성전자는 16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에 매출 14조4,136억원, 영업이익 4조89억원, 순이익 3조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52.6%, 순이익은 68.7% 각각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실적은 세계 초 일류 기업인 인텔, IBM, 노키아 보다 월등히 높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 GE의 올 1분기 실적(순이익 약 3조7,112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반도체 43%, 액정표시장치(LCD) 35%, 정보통신 26%, 디지털미디어 6.5%, 생활가전부문 7%를 기록했고, 전체 영업이익률도 글로벌 기업 최고 수준인 27.8%를 기록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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