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은 15일 "이라크는 아직 베트남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하워드대에서 행한 강연에서 "이라크 상황을 아직 베트남전과 대비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케리의원은 그러나 "부시행정부는 판단 미스와 이라크 정책에 대한 완고성 때문에 사태를 보다 어려운 국면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조지 부시의 베트남전'이라는 비판을 받자 "그런 잘못된 유추는 결국 미군과 적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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