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있다.' 국가대표 출신 루키 전설안(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오르면서 코리안돌풍의 바통을 이어나갔다.전설안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나디나 테일러(호주),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재키 갤러허-스미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3언더파 69타의 공동 선두 그룹과는 1타 뒤진 공동 5위.
데뷔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던 전설안은 그러나 나머지 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잇따라 실패, 신인왕 포인트에서는 1, 2위 송아리(18·빈폴골프), 안시현(20·엘로드)에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슈퍼땅콩 김미현(27·KTF)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7위를 달렸다.
올들어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샷 감각에 물이 올라 있는 김미현은 시즌 4번째 톱10과 함께 시즌 첫 우승도 노려볼 기회를 맞았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의 박희정(24·CJ)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는 등 명예회복에 나섰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