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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부동산/양주, 수도권 북부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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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부동산/양주, 수도권 북부 뉴타운

입력
200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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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시로 승격된 양주시가 수도권 북부 신 주거타운으로 떠오르면서 이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주시는 2005년까지 총 3곳의 간선도로와 2006년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 서울지하철 1호선과 연계되는 경원선 전철 복선화 공사 등 대규모 교통기반 시설 확충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미군부대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 등의 겹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8,300여 가구 주거타운 형성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양주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모두 3,300여가구로, 최근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 5,000여 가구를 포함하면 총 8,300가구가 새로운 주거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들은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이른바 '경기 북부지역 개발 벨트'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주거타운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업체들의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다. LG건설은 26일부터 삼숭동 일대에 짓는 '양주LG자이' 3차분 1,296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3,606가구 100%를 분양한 '양주자이 1·2차'에 이어 공급되는 물량이다.

광사동에서는 대방건설이 31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499가구를 분양하고 있으며, 범양건설도 덕계동에서 32, 40평형으로 구성된 508가구짜리 아파트를 이 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는 10월과 12월에 덕정동과 광적동에서 29·33평형 608가구와 16·19평형 임대아파트 39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어떤 호재 있나

양주시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망 확장에 있다.

양주시 발전 계획의 기본축인 도로망 확충 사업 계획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인 평화우회도로(17.6㎞구간)가 2005년 초까지 완공돼 그 동안 상습정체 현상을 보이던 평화로(3번 국도)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일산)도 2006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주 일대는 경기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의 진출·입이 편리해지는 등 교통 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 지하철 1호선과 연계되는 경원선 전철 복선화는 경기 북부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원선 전철 복선화는 2005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양주시 일대는 주내역을 비롯해 덕계, 덕정 등 역세권 주변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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