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15총선/前대통령들 투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15총선/前대통령들 투표

입력
2004.04.16 00:00
0 0

전직 대통령들도 15일 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전8시55분께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 동교동 신촌성결교회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탄핵 정국의 여러 가지 긴장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총선거를 원만하게 치러나간 국민의 민주적 역량에 경의를 표한다"고 짧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전9시55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1동사무소 투표소에서 부인 손명숙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YS는 "1인2표제를 처음 하는데 좋은 제도라고 본다"며 "지역구 후보와 정당 투표 모두 같은 당에 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DJ와 YS는 이번 총선 정국에서 판이한 행보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DJ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끈질긴 구애에도 "김심(金心)은 없다"며 엄정 중립을 강조해 오히려 '몸값'이 높아졌다. 반면 YS는 현 정부의 실정을 강력히 성토하며 공공연히 한나라당의 승리를 장담, 대조를 이뤘다. 그는 특히 선거에 나선 아들 현철씨,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나온 측근 박종웅 의원을 지원했지만 현철씨는 중도하자했고 박 의원은 당선이 불투명해 체면을 구겼다는 평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오전 9시께 부인 김옥숙 여사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동사무소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그는 "탄핵으로 국민사이에 갈등이 깊어졌는데 이번 선거가 그 갈등을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전 9시5분께 이순자 여사와 함께 서울 연희2동 사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이번 선거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봐서 선거문화가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