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3월 21일∼4월 18일)도 끝나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사업체 선정, 각종 주소 이전, 쓰레기 처리 등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사와 관련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 같은 수고를 덜 수 있다.포장이사 업체 선정은 인터넷 이사역경매 사이트를 활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사역경매란 고객이 자신의 물품, 행선지 등의 내용을 적은 견적신청서를 인터넷 상에 띄워두면 업체들이 보고 경쟁 입찰을 하는 방식이다. 전문사이트로는 제트이사(www.z24.co.kr), 이사몰(www.24mall.co.kr), 골드이사(www.24gold.co.kr) 등이 있다. 친절·숙련도, 계약이행 등이 검증된 이사업체가 참여해 믿을 수 있고, 경쟁을 통해 업체가 선정되기 때문에 일반 이사서비스에 비해 20∼25% 저렴하다. 이사만세(www.2409.co.kr)의 '공동구매이사'는 보통 물건을 살 때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구매해 가격을 낮추는 공동구매 형식의 이사 서비스로, 동일한 날짜에 많은 고객들이 이사를 함으로써 이사비용을 저렴하게 한다.
주소가 이전돼 우편물 수령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는 우체국 쇼핑 사이트 'ePOST'(www.epost.go.kr)의 '주소이전신고' 서비스를 알아 두면 편리하다. 이사를 한 후에도 3개월간 이전 주소지가 적힌 우편물을 새 주소지로 배달 받을 수 있다. 이사 후 집들이를 할 경우 초대장을 그냥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하는 것 보다 '전자그림카드'로 보내보자. ePOST의 '나만의 전자그림카드' 서비스를 이용해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인터넷에 올리면 우체국에서 우편카드로 제작해 배달해 준다.
이사를 할 때 생기는 쓰레기의 경우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www.recycle.or.kr)사이트를 참고하면 가까운 재활용센터에 팔 수 있다.
/신기해기자 shink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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