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청약 접수가 시작되는 부천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가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기 수요 증가로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분양가가 인근 기존 단지 시세보다 최고 2배 가까이 비싸게 책정돼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거품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브더스테이트(주상복합 22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740실)주상복합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100만∼1,200만원대에 책정됐다. 일부 평형은 주변 시세보다 최고 2배 가까이 비싼 평당 1,500만원 대에 달했다. 이 달말 평당 750만원선에서 공급될 예정인 인근 우남 푸르미아에 비해서도 최고 2배 비싼 수준이다. 오피스텔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평균 800만원에 책정됐다. 중개업 관계자들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 외에도 웃돈 형성이 잘 되지 않는 오피스텔 비중이 많아 프리미엄 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묻지마 투자'를 자제하고 투자가치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시행사 더피앤디의 서성채 부장은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은 있으나 그 동안 중동 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데다 입지 여건이 우수한 곳에 20개동 규모의 대규모 단지가 형성돼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투자 가능성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불법 전매와 투기과열 등을 막기 위해 국세청과 협조해 모델하우스 주변에 단속 요원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기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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