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후보(울산 동구)의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국민통합21이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정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5선 의원 대열에 들어섰다.정 후보는 탄핵 역풍과 노풍(老風) 등 선거 판도를 뒤흔드는 숱한 변수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세를 지켜와 일찌감치 당선권에 들어섰다. 그러나 다른 지역구 후보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고 정당 지지도가 낮아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는 데도 실패, 국민통합21은 의원 1명의 초미니 정당으로 남게 됐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대화와 화합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소수 정당으로서 살아 남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다.
정 후보는 또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면서 "정치적 영향력보다는 의정 활동으로 승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