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면서 미국프로농구(NBA)는 팀당 82경기의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각)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간판 골잡이 케빈 가넷(26점)과 라트렐 스프리웰(20점)의 활약에 힘입어 107―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9연승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미네소타는 시즌 58승24패를 기록, 지난해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57승25패)를 1게임차로 따돌렸다.
미네소타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1번시드를 획득, 홈코트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올시즌 MVP가 유력한 가넷을 앞세운 미네소타는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한번도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합류한 스프리웰과 샘 카셀이 풍부한 우승 경험을 지녀 포스트시즌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밴쿠버에서 멤피스로 프랜차이즈를 옮긴 그리즐리스는 최고 성적인 50승32패를 거둬 서부 6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러나 멤피스는 1회전에서 지난해 챔프 샌안토니오와 맞붙게 돼 험난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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