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일가가 한보철강 인수전에 참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한보철강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정태수 전 회장의 3남인 정보근 보광특수산업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한보철강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보광특수산업 컨소시엄은 해외에서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보유중인 부동산을 매각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철강업계에서는 정 전 회장측이 한보철강의 부도에 책임이 있는 점을 들어 인수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한보철강의 인수전에는 포스코-동국제강 컨소시엄과 현대자동차그룹의 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국철강, K스틸 컨소시엄, 야마토-뉴코 컨소시엄 등 총 15개 국내외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의 형태로 참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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