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한판 축제를 벌이는 '개성(個性)마당'이 17일 낮 12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 등 20여개 장애인 및 시민단체로 이뤄진 개성마당 공동기획단이 주최하고 한국일보 문화관광부 종로구가 후원, 서울시와 (주)E1이 지원하는 개성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행사명인 개성마당은 개성이 가득히 펼쳐진 곳이라는 뜻으로, 비장애인들이 장애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각종 놀이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비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게임을 벌이는 전동휠체어 서바이벌, 정해진 시간 안에 특정 코스를 통과하는 전동휠체어 면허시험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개성마당 행사장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바자회도 열린다. 재활용품을 수집, 판매해 불우이웃을 도와온 '아름다운 가게'는 5,000여점의 옷 등을 내놓았고 장애인 생산단체들이 만든 초, 한지공예작품, 도장, 연필꽂이 등 상품들도 판매된다.
/최영윤기자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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