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개성공단 입주 "바늘구멍" /2,000여개社 희망… 경쟁률 8대1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개성공단 입주 "바늘구멍" /2,000여개社 희망… 경쟁률 8대1

입력
2004.04.15 00:00
0 0

100만평 규모의 1단계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될 북한 개성공단에 2,000여 국내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개성공단의 공동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에 따르면 2000년부터 개성공단 입주 희망 업체를 사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2,000여 업체가 입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단계로 2007년까지 조성될 100만평에 250개 안팎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8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연내 1만평의 시범공단이 조성되면 입주 희망 업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섬유, 의류, 신발, 봉제, 기계금속조립, 전기전자 조립 등 국내의 고비용 경영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노동집약적 업종이 대부분이다. 입주 희망 업체는 고용 규모가 50∼100명의 중소기업이 많았으며 희망 공장 부지 규모는 평균 3,000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임대료는 50년 임대 조건으로 평당 15만원선,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은 월 57.5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5,6월 중 시범단지를 분양하고 북측과 전력 및 통신사업 협의에 착수, 하반기에 1단계 공단 분양과 함께 기업들을 시범단지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