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재혼부부에 둘째 출산 허용"중국 상하이(上海)시 당국은 13일 '한가정 한자녀 정책'을 다소 완화해 이혼 후 재혼한 부부에 한해 두번째 자녀의 출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의 출산억제 완화는 경제개혁 이후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이혼율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재혼한 부부라 하더라도 새로 맞은 배우자의 자녀가 없는 경우에만 두번째 자녀의 출산이 허용됐었다. /연합
●샤론, 농구경기 이유 "철수안" 투표 연기
이스라엘 집권 리쿠드당은 29일로 예정했던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철수를 골자로 한 아리엘 샤론 총리의 '철수안'에 대한 당원투표를 농구경기를 이유로 사흘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샤론 총리는 자신의 구상에 반대하는 강경파 당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도파 당원 다수가 투표장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농구 경기를 관전할 것을 우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샤론 총리의 구상은 리쿠드당내 파벌간 갈등의 골이 깊어 통과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AP연합
●"중국, 금세기 미국과 전쟁 가능성"
중국 경제가 금세기 미국 경제와 대등해 질 것이며 이는 양국간에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13일 전망했다. 저명한 정치경제학자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특별 보좌역을 맡고 있는 삭스 교수는 이날 홍콩 아시아학회 연설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패권국들이 새로 부상하는 강대국을 받아들이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미국이 중국에 발전의 여지를 주지 않으면 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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