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과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노 대통령 측근 3명이 공개변론이 열리는 20일과 23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안희정씨의 변호인인 김진국 변호사는 이날 "안씨가 '잘못한 것도 많고 대통령에게 더 이상 누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출석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출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택수씨의 변호인인 한상혁 변호사도 "여씨가 (범죄 사실에)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해명 차원에서라도 나가려고 마음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도술씨 역시 출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씨에게 3억원을 준 것으로 밝혀진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도 변호인들과 출석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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