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배가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유니에셋이 1분기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3개월 동안 7.50%나 급등, 일반 아파트(0.73%)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잠실 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평당 2,000만원에 분양된 송파구는 1분기 동안 11.79%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강남구(4.70%)는 물론이고 같은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동구(6.48%)의 2배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급등 양상에 비해 일반 아파트는 역으로 0.25%가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재건축과 반대로 일반아파트의 경우, 용산구와 광진구가 각각 2.90%, 2.89%가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다. 경기도도 일반아파트 가격은 변동이 없는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1.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는 8.7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건축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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