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500여만 가구의 기준시가가 이달말 재조정돼 강남 지역 고가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국세청은 14일 한국감정원과 국민은행 등의 자료를 토대로 기준시가 재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준시가 재조정은 지난해 12월 조정된 서울 등 수도권 93만 가구를 제외한 400여만 가구가 지난해 4월 이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시세 반영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네인즈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 1분기 중 평균 2.25% 올랐고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도 올들어 1만2,000가구 이상 증가해 기준시가가 상승하는 아파트 단지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고시 이후 시세가 30∼50%나 올라 시세 반영 비율이 40∼5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아파트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석기자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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