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파키스탄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북한 지하 핵시설을 방문해 핵무기 장치를 목격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핵 억지력 보유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바우처 대변인은 "칸 박사의 정보는 칸 박사나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확인을 피하면서도 "북한이 플루토늄에 기반을 둔 핵무기를 1,2기를 생산했을 것이라는 게 정보당국의 오랜 평가였다"고 말했다.
그는 "칸 박사는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도와준 것을 인정, 북한의 부인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밝혔다"며 "북한이 핵 억지력 보유를 주장하고 추가 무기들을 생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해와 우리는 그 말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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