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3일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단일기업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도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다.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보통주가 전날 보다 0.98% 오른 61만6,000원, 우선주가 2.61% 오른 37만4,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각각 91조8,810억원, 8조6,360억원으로 모두 합치면 100조5,170억원이 됐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소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24.8%가 됐고,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서는 약 82%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날 국내 종목 가운데 주가에서 그동안 확고한 '황제주'로 군림해왔던 롯데칠성은 전날 보다 1.55% 빠진 63만5,000원에 머물러 삼성전자 주가와의 격차가 불과 1만9,000원으로 줄면서 향후 '황제주' 다툼을 예고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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