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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휴대전화 번호이동성制 과장광고 많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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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휴대전화 번호이동성制 과장광고 많아 외

입력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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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번호이동성制 과장광고 많아휴대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도 최신형 단말기 제공, 최저 통화 요금 등을 내세우며 가입자를 끌어 모으기에 힘쓰고 있다. 그렇지만 과장 광고가 적지 않아 실망스럽다.

며칠 전 어느 이동통신사로부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해 보라"는 전화를 받았다. 설명을 들으니 유리할 것 같고 특히 "3만원만 내면 이용 횟수에 관계없이 통화할 수 있다"는 권유가 마음에 들어 바로 구두 계약을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이동통신 대리점에 들러 요금제를 확인하자 얘기가 전혀 달랐다. 대리점 직원은 "기존에 부과되는 요금에 더해서 일정 요금을 내면 일정 시간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서비스를 취소하고 돌아왔다.

요즘 이동통신 광고를 보면 모두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광고와 다르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당장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광고를 통해서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기보다는 내용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었으면 한다.

/전민국·서울 성북구 안암동

◎베란다서 담배꽁초 내던져

아파트 5층에 산다. 어젯밤 베란다에서 아래를 내려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담배 꽁초를 내던지는 것을 보았다. 공중도덕은 아랑곳하지 않는 얌체족이다.

제 집 쓰레기통에 버리기가 그렇게 힘이 든다는 말인가? 꽁초는 잔디밭에 그대로 떨어졌는데 다행히 불은 나지 않았다.

담배를 피울 때 담뱃불의 온도는 섭씨 800도이고 땅에 떨어져도 500도라고 한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의하면 담뱃불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는 비율은 전체 화재의 13% 정도이고 발생 건수는 4,500여건에 이른다고 한다.

사실 부주의한 담뱃불 취급으로 발생하는 화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안고 있는 골칫거리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담배제조회사가 공동 출자하여 소방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하고, 일정 시간 흡연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담배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초여름 산불 화재가 빈발하는 계절이다. 사소한 담배 불씨 하나로 산림과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담배 꽁초는 반드시 재떨이에 버리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정병욱·전북 김제시 신풍동

◎도로중앙 규제봉 관리 소홀

전북 전주―남원 간 도로를 달리다 겪은 일이다. 중앙선에 서 있어야 할 규제봉이 도로 가운데 나뒹굴고 있어 피하다가 하마터면 사고를 낼 뻔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규제봉과 도로를 연결하는 지지대가 떨어져 있었다.

규제봉이란 도로에 수직으로 세운 플라스틱 봉을 말한다. 요즘 도로를 달리다 보면 교차로나 도로에 불법 유턴이나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해 많이 세워 놓은 것을 보게 된다. 경찰은 설치가 간편하고 세로로 세워져 있으므로 운전자 눈에 금방 뜨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운전자 입장에서도 도로 중앙에 가로벽이 설치돼 있는 것보다는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렇지만 규제봉은 관리가 소홀하면 사고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 교통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구실을 하고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양한철·전북 남원시 도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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