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이다. 금호생명이 1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잭슨(22점 11리바운드)의 철벽 골밑과 이언주(14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샌포드(21점 23리바운드)가 홀로 분전한 국민은행을 71―59로 꺾으며 '만년 꼴찌'의 설움을 딛고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마지막 3차전은 1, 2차전 승리의 주역인 양팀 장거리포 금호생명 이언주와 국민은행 김경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금호생명은 이언주가 1쿼터 7분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힘을 얻은 잭슨이 맹활약을 펼치며 21―13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겨도 부족할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1점으로 부진하던 정선민이 3쿼터 중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무너졌다.
4쿼터 1분45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장거리포 김경희가 연속 3득점으로 2차전 역전승을 재현하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금호생명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에 2연승한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생명과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 1차전을 갖는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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