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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헬로잡과 85개 기업 공동조사/외국계 기업 34% "올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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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헬로잡과 85개 기업 공동조사/외국계 기업 34% "올 채용 계획"

입력
200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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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채용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언제 어떤 인재를 뽑는지 몰라서, 능력이 있으면서도 취업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본보가 13일 채용전문업체 헬로잡에 의뢰해 85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회사는 총 29개사로 전체기업의 34%를 차지했다. 이중 공채계획이 있는 기업은 6개사로 전체 7%였으며, 나머지는 수시채용을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 공채계획이 있는 회사는 유한캠벌리(5월·15명) 서울증권(11월·10∼15명) 한국IBM(10월·100명) 한국후지쯔(미정·35명) 한국P& G(미정·10명내외) 소니코리아(미정) 등이다.

이와함께 수시채용 방식으로 결원인원에 대해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인 기업은 23개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는 HSBC·도이체뱅크(각 연간 10명내외·전산시스템 및 오퍼레이터) 알리안츠생명보험·메릴린치증권(미정) 브릿지증권(각 연간 50명) 등이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기술직 등 연간 10명내외) 한국IBM(70명) 히다찌(결원시 소수모집) 소니코리아(10명) 등이, 전기·전자 분야에서는 오츠카전자(연간 2∼3명) 로옴전자코리아(20∼30명) 오스람코리아(10명) 한국알프스(미정) 삼성탈레스(50∼100명·연구직) 등이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YK코리아가 4∼5명을 뽑을 예정이며, 무역·유통·서비스 분야에서는 나이키한국지사·아디다스코리아·니베아·코스트코코리아·월마트·해운대그랜드호텔 등이, 식품분야에서는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농심캘로그·두산콘프러덕츠코리아 등이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수시채용 방식으로 신입직을 채용할 예정인 기업은 한국와이어스·삼성탈레스·한국3M·로옴전자코리아·지멘스·한국IBM·한국P& G·유니레버코리아·한국후지쯔·YKK코리아·로레알 등이었다.

헬로잡 최윤선 팀장은 "외국계 기업은 검증된 인력을 채용해서 바로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경력직을 더 선호하고 있다"며 "지원 업종을 정한 후 동종업계 국내기업에서 1∼2년간 경력을 쌓은 후 외국계 기업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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