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3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스위스 부정자금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유입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허인회(서울 동대문 을) 후보를 선거법위반(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대검찰청에 낸 고발장에서 "허 후보는 선거 막판에 허위사실을 공표하더라도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을 철저히 악용해 기자들 앞에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흑색선전은 박 대표와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이 동반 상승해 선거 막판에 수도권지역의 접전지역이 늘어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박 대표에 대한 흠집내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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