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미경씨가 폐암 투병 끝에 11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성북구 정릉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45세. 이씨는 친 오빠인 이성진씨(47)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서울예전 연극과 동창 2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으며, 별다른 유언은 남기지 않았다.1980년 KBS 공채 7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이씨는 81년 드라마 '무대'로 데뷔한 이래 '물망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여명의 눈동자'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과 영화 '태백산맥'등에서 연기파 조연배우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씨는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에 출연 중이던 지난해 11월 성대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3호, 발인은 13일 오전 9시.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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