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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학자가 말하는 日 고고학/니시타니 규슈大 교수 전통문화학교에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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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학자가 말하는 日 고고학/니시타니 규슈大 교수 전통문화학교에 초빙

입력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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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성박물관 초대 관장을 지낸 고고사학자 니시타니 다다시(西谷正·66·사진) 규슈(九州)대 명예교수가 충남 부여군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유적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돼, 1년간 강의에 들어갔다. 4년 전 개교한 이 학교에 외국인 교수가 초빙된 것은 처음.니시타니 교수는 '세계문화유적 특강' '일본고고학 개론' 등의 과목을 한 달에 두 차례씩 강의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다. "한국과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일본의 고고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자 한다"는 것이 한국에서의 강의를 맡은 이유.

그는 "한국 학생들이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매우 높다"며 "한국 대학에서 접하기 어려운, 일본 및 아시아의 문화 유산에 대해 깊이 있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시타니 교수는 1978∼ 79년 서울대에 파견돼 연구하기도 했고, 고구려 고분벽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과 관련 지난해 세계유산위원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조사관으로 중국 내 고구려 유적을 조사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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