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26년 만에 발견된 토종 야생여우에 대한 복원작업이 본격 추진된다.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12일 강원 양구에서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수컷 야생여우로부터 살아 있는 정자를 채취하는데 성공, 체외 인공수정을 통한 개체 증식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서울대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과 충북대 생물학과에 여우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환경부는 야생여우의 사인 파악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으나 조사 포기 통보를 받아 정확한 사인규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