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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호 내일 말레이시아전…조재진 결장 / 최성국 파트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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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호 내일 말레이시아전…조재진 결장 / 최성국 파트너 "고심"

입력
2004.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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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울산)의 짝꿍을 찾아라.14일 말레이시아와의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앞두고 있는 김호곤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조재진(수원)의 대타로 최성국과 투톱을 이룰 파트너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꺾고 4연승을 거둘 경우 중국(1승1무1패) 이란(1승2패)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사실상 올림픽본선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김 감독은 11일 아주대와의 연습경기(2―0 승)에서 최성국의 파트너로 김동현(수원) 김진용(울산) 정조국(서울)을 돌려 세우며 화력을 시험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김동현이나 정조국이 최성국과 조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동현은 장신(187㎝)으로 제공권과 파워는 뛰어나지만 대인돌파 능력이 부족한데다 너무 왼쪽 측면에만 치우치는 단점을 드러냈고, 정조국은 수비를 압도하는 시원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

하지만 김 감독은 일단 말레이시아전에서 3―4―1―2 전형을 기본으로 김동현을 최성국과 선발 투톱으로 출전시킨 후 여의치 않을 경우 '깜짝 카드'를 기용, 말레이시아의 밀집수비를 뚫겠다는 복안이다.

김 감독은 '깜짝 카드'에 대해 "키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빠른 스피드와 지능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고만 밝힐 뿐 새 얼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조재진이 빠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최성국과 투톱으로 나설 파트너로는 김동현이 가장 낫다"며 "정조국 등 나머지 선수들은 후반에 조커 형식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내부 경쟁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속내일수도 있지만 전재운(울산) 김태영(전북) 등이 깜짝카드로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과의 1차전부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까지 4경기 모두 빈공 끝에 1―0으로 승리, '일대영'이란 별명을 얻은 김감독이 조재진의 결장 공백을 메우며 말레이시아전에서 골기근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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