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선거막판 홍보력을 비례대표 정당기호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2일 낮 12시 여의도 당사에서 '12의 날' 행사를 열고 비례대표후보 기호인 '12번' 홍보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서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견본 20만부를 제작해 민주노총, 전국농민회 등 지지단체에 배포하기도 했다.이처럼 '12번'을 홍보하고 나선 것은 들쭉날쭉한 후보 기호로 억울하게 손해 볼 수 있다는 판단 때문. 민주노동당 지역구 후보들의 기호는 4∼7번으로 나눠져 있고 비례대표후보 기호는 12번으로 배정돼 있다. 김종철 대변인은 "지역구는 후보가 알아서 홍보하고 중앙당은 12번만 공략하고 있다"며 "슬로건도 '1, 2번이 망친 나라 12번이 살리겠습니다' '12번 찍으면 열두 달이 행복해집니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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