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교육 "첫 걸음마"편/"옹알이" 후속편… 이틀간 꼬박 촬영아기의 성장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시리즈 형식으로 담고 있는 CF. 제작사측에서는 '국내 최초의 성장 다큐멘터리 광고'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첫 걸음마'편은 1편 '옹알이'편에 이어 두 번째다.
CF가 시작되자 화면에 등장한 사람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 불안한 자세로 뒤뚱뒤뚱 걷다가 결국 넘어지고 만다. 하지만 아이는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다시 일어나서 걸어간다.
아이는 광고 모델 중에서 가장 찍기 힘든 모델 중의 하나. 게다가 걸음마를 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이다. 덕분에 제작진은 15초짜리 영상을 건지기 위해 꼬박 이틀 동안 카메라를 돌려야 했다. 제작사측은 "아이의 첫 걸음마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지켜보는 어머니 같은 학습지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 커뮤니케이션 윌.
◆KT 네스팟 스윙 "선수의 팬 관리"편/차태현 "멀티미디어 휴대폰" 우쭐
무선 인터넷과 휴대폰이 결합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KT 네스팟 스윙을 소개하는 CF. 제한적인 인터넷 사용만 가능했던 기존 휴대폰이나 PDA와 달리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KT 네스팟 스윙의 기능을 모르면 CF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있던 차태현이 휴대폰을 이용해 여자친구 세 명의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인 블로그에 자신의 사진을 올린다.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PDA쯤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차태현이 갑자기 걸려온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자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 휴대폰이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이 다시 한번 놀란다는 내용.
제작사측은 "장난기 가득한 차태현의 모습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MP3 플레이어 기능은 물론, 인터넷까지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휴대폰이자 서비스인 KT 네스팟 스윙을 자연스럽게 소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 제일기획.
◆SK텔레텍 스카이 "스카이 헤드업"편/겨루기 남녀… 그녀가 KO패한 이유는?
마치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CF. 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화려한 액션은 물론 긴장감 고조와 상황 반전까지 착실하게 담고 있다.
두 손에 글러브를 끼고 겨루기를 하고 있는 두 남녀. 짧은 머리에 근육질 몸매의 남자와 호리호리한 여자의 대결이라 승부는 뻔할 것 같지만 예상과 달리 남자는 샌드백처럼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급기야 코피까지 쏟는다. 그러나 마지막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코피를 쏟는 남자가 걱정스러워 다가오던 여자가 우연히 뒤로 머리를 젖힌 남자에게 얼굴을 맞아 그대로 다운되고 만다.
제작사측은 "우연히 젖힌 머리에 맞아 쓰러지는 반전을 통해 카메라가 180도로 회전되는 스카이 휴대폰의 특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자 모델 이효선씨는 현직 무술감독이 운영하는 액션스쿨에서 실미도 훈련소 수준의 고된 훈련을 거쳤다고 한다. 제작 TBWA코리아.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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