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서재응(뉴욕 메츠)이 빅리그 복귀 이후 첫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서재응은 11일(한국시각)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 팀이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0―0이던 6회 선발 알 라이터에 이어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7회 선두타자 브래드 윌커슨에게 2루타를 맞고 계속된 2사 3루의 위기에서 피터 버게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결승점을 내줬다.
한편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27)는 10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이람비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0―2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일본인 타자 마쓰이 가즈오와의 대결에서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지만 간판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탈삼진 3개를 솎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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